영축산에서 바라보는 재약산과 천황산, 오른쪽 맨 끝에 하얀 표시물이 케이블카 상부 정차장.
영축산에서 보는 신불평원과 신불산
영축산 정상 오른쪽 바위에서 본 모습.. 사람들이 많아 사진은 못 찍고 氣를 느끼고 얻기위해 정상석을 만지고 내려왔다,
9부 능선에 본 천성산 쪽.
집에서 7시반경에 나가 해병 2명을 태우고, 차를 불승사 입구에 주차하고 택시로 지산리 마을로 와, 산행을 시작했다(9:22). 모처럼 지산리로 오니, 초입부터 달라져 전보다 윗쪽에 있다. 소나무 언덕길,축서암 가는 이정포를 따라 30분 가면,분기점에서 왼쪽으로 돈다. 옛날 산우가 나까오리 모자를 써고 찍은 사진이 기억나 , 나도 한장 분기점 표시로 찍다.. 비스듬한 길을 타고 20 분쯤 타고 가다 또 한 계곡을 넘어 가면 S자 능선길이 나오는데, 착각하여 계곡을 넘지않고 바로 산을 치고 올라 갔더니 길이 없어 애를 먹었다.
60-70도 비탈길을 약 8부고지 올라가니 낙옆 사이에 좁은 등산길의 흔적이 나타났다 사리지곤 했지만, 단풍과 깊은 산,수백년된 자연림들이 보기 좋았다. 9부 고지부터 작지만 확연한 산행로를 찾았다.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니 영축산 정산에서 50미터 떨어진 바로 옆 바위가 나왔다. 같이 간 분들에게 내색않고 직선으로 위를 찔러 올랐더니, 길이 나와 다행이였다. 좋은 길이라고 소개하고 왔는데, 엉뚱한 길이 였다. 산꾼들이라 짐작을 하고 잘 따라 주었다. 초입에서 2시간반-3시간 걸린 것같다.
정상에서 30-40분 걸어 신불재 근처로 옮겨 식사하고, 신불재에서 불승사로 내려왔다. 돌이 많은 너들길이지만, 신불재에서 한시간 조끔 더 걸리니 제일 빠른 하산길이다. 아직 배도 부르고 해 바로 집에 오니 4시반. 컴을 여니 회장님의 메일이 있어 간단히 회신하고 사진을 올렸다.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다... 영축산의 기는 대단했다.옛날 영축산 밑에 공기 좋은 지산 마을에 집을 구하기 위해 돌아가신 처남과 함께 가본 생각이 났다.지산리 입구, 통도사 뒤의 소나무 숲의 샘불을 길어다가 먹기로 했다..텃밭에 들리지 않고 바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