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현실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7. 7. 08:30

아침에 회사 도착하니 큰 숫컷 진도개가 보이지 않고, 그 집에 암컷 진순이가 매여 있다. 알고 있다. 어제 퇴근 후

큰 개를 처분한 것이다. 지난 금요일 캐드실의 여직원 문계장이 개에 팔과 손을 물려, 피를 많이 흘리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강인한 숫컷은 훈련을 시키지 않아 그런지 사람을 물어, 전에도 두 세사람 물려, 이번 일로 어제 아침 의논해

안락사 시키기로 한 것이다.

 

며칠전 목줄이 나무 사이에 끼어 요동을 못해 내가 빼주는 동안 목을 당겼는지,갑짜기 으렁 하며 목을 몇번 흔들며 무는

형태를 취해 놀랬다. 그러나 나는 물지를 않고 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한 후, 꼬리를 흔들며 미안해 했다. 문계장도 개를 좋아해

항상 윗 사람들 눈치를 보며 간간히 먹을 것도 주고 했는데, 맹수적인 야성에 우호적인 사람을 몰라 보는 것이다.

 

사육사가 동물에게 물려 죽은 이야기, 집 주인이 물려서 죽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었는데, 동물들의 본능은  그 지능에 따라

다르기에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그러나 이 놈은 나에게는 비교적 순종하여 장난도 치고 했는데, 어젯밤 생각하니

마음이 안되었다. 내가 달리 구해줄 다른 방안을 찾지못해 또 그런 노력도 하지 않아 마음이 찡하네. 쉽지않은 환경이였다.

 

어제도 집에 도착해 간단히 먹고 샤워하고 나니, 9시다. TV를 좀 보다 10시경 자, 몸을 뒤척이다 아침 4시에 일어났다. 운동을

하고 나니 주말동안 찌부동하던 몸이 나와져 기분은 좋았다. 아침 목욕가니 몸 무게가 그동안의 노력으로 67k까지 내려갔네.

목표를 65-66로 잡고 있다. 너무 빨리 몸무게를 줄이면 몸에 힘이 없어진다. 열심히 해서 7월엔 콘디션 회복의 계기를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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