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사업계획및 추진방향에 대한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 회사가 커지니 관리와 영업이 지속적으로 밑받침 되어야 하니 쉽지 않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 남는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니 누구를 탓 할수없다. 이사 한 사람이 탈락되고,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든다.
안타깝지만 말릴 이유가 부족하다. 저녁에 해외서 온 임원들과 비공식 식사가 있는데, 부부 모임이라 부사장등 다른 직원들이 가기로
하고 나는 빠졌다. 내가 가면 직원들이 부담스러운 점도 있겠지.. 모처럼 서울 깍두기에서 모임을 했는데 80의 아저씨가 반가워 했다.
술을 마시고 싶은 기분도 아니다. 오후에 마무리 메일을 쓰고 있는데, 일본 고모님이 별세했다는 고종사촌 형님의 전화가 떳다. 올해
92세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지 거의 10년 만이네.갈려고 하는데, 여동생 부부가 간다고 바쁘면 장례식 후에 천천히 가라고 하지만
내일 회사 스케줄을 보고 결정할려고 한다. 매일 아침 고모님을 위한 기도도 했는데, 연세가 그러하니 오래 사신 것이다. 하늘 나라에
계신 할머님이 뭐라고 말씀하실지? 참 대단하신 분인데.. 작가며 정치 후원가이기도 했다. 고모님 저서가 우리 집 성모상 옆에 있다.
아침 4시에 일어나 메일과 보고서를 정리하고, 출근해. 하루 종일 신경써이는 미팅을 계속하다 보니 지친 것같다. 정말 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