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7시에 도착하여, 해외 공장의 문제된 간부사원건에 대한 메일을 받아, 회신을 하고 서울의 병원에 계신 회장님과
의견을 조율하고 총무이사및 부사장,상무,이사들과 회의를 하며 결정사항을 재 점검해, 업무에 지장이 없음을 확인하여
해당 간부사원을 7월1일자로 파견해제하고, 대신 한국의 다른 간부사원를 파견하는 인사 공문을 띄우도록 하였다.
해외에 있다보니 조직을 쉽게 생각하지만, 회사서 명령을 내리면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 그 날자로 모든 것이 바뀌는 것.
해병 후배로 회사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고, 기회도 주어, 자기말처럼 빗을 다 갚고 해피하다고 했는데,현지 종업원과 교제하는
사진과 함께 투서가 들어오고, 확인을 하니 많은 허가없는 외출을 하였고, 품행에 오해를 받을 만한 여지가 있는 정황이다.
인생이란 쉬운 것이 아니다. 작은 하나의 문제가 커게 방향을 바꾸는 것이니, 방심하거나 자만하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사서 넘어와 집사람의 강한 권유로 토요 부부 클럽에 가 두 게임을 하고 신고겸 점심을 샀다. 12년된 부부 클럽인데 집사람과
같은 클럽의 회원들이 3-4명 있어, 집사람이 들어가고 싶어 해 어쩔수 없네. 볼은 그리 세지 않아 내가 들어 간 것을 좋아하네.
술도 한잔씩 하길래, 꺼리고 싶었지만, 어차피같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니 술을 안할 수없어 소맥을 몇 잔하였다. 지점장을 거친
은행간부및 퇴직자, 군인 대령출신.구청의 공무원들, 50대 초반에서 2-3명이 60 가까이 된 중산층으로 그만그만해 부담이 없네.
한게임은 2;5로 지고 있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고, 다른 한 게임은 0:3 에서 6:3으로 이겨, 뜨거운 햇빛아래 오래 뛰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