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월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2. 10. 21:09

더운나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하루의 고된 일과에서 벋어나 저녁을 먹고 나면 대부분 자기 방으로 올라가 문을 닫고

쉬던지, 개인적인 것을 처리하는 것같다. 가족과 떨어진 사람들은 가족에게 카톡이나 문자로 연락을 하기도 하고, 전화를

걸기도 한다. 기숙사에도 하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어 가능하다. 한번씩 어울려 한시간 거리의 중간도시에 차를 타고 나가

한국식 불고기나 소주 한잔에 가라오케를 즐기기도 하지만, 이번엔 기숙사 식당에서 가기 전날 간단히 한잔 하기로 했다.

 

이곳도 작년보다 많이 안정이 되어 임직원들의 고생이 많았다. 적자생존의 환경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매일 매일 닥치는

업무와의 싸움은 하루하루가 치열하다. 말이 잘 통하지 않지만 일년쯤 지나면 그들이 임직원들의 서툰 인니어를 먼저

알아차린다. 일부 현지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사정상 1명정도 본사에 들어 오고, 다른 분야에 한명이 나가야 될 판이다.

조직이란 유동성과 타이밍이 중요하니 실기할 수가 없어 미안하지만 혼자서 나와 일년이상 지났으니 가족에게 돌아간다.

 

바쁜 하루가 지났다. 미팅을 통한 현황파악을 하고 현지인을 인터뷰도 하고, 현장을 확인하기도 한다. 대체로 문제란 것은

그 원인은 기본의 문제로 귀착되고 기본적인 바탕으로 해결하게 되는 것.사족이 많이 붙으면 곤란하다.저녁 식단에 둘리안이

후식으로 나와 많이 먹었더니 부담되어 현장을 한바퀴 돌고 왔다. 오늘은 잠을 자고 또 자 보기로 한다. 잠이 부족해서인지

머리가 띵하다..이렇게 해외에 투자를 하고 사업을 이어가는 기업가들의 정신은 일종의 모험가 정신이다. 대단한 근성이다.

 

(한 숨자고 일어나니 이곳 시간 밤 11시네(한국시간 밤 1시)였다. 샤워를 하고 간단히 메일을 본사에 보내고 나니 12시 가까이

되었네.현장을 한번 돌고 다시 잘 생각이다. 이곳은 우기철이라 그렇게 덮지가 않지만 습도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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