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후들후들하네.. 아침 출근길에 정구지밭옆에 자란 자두나무에 올라 자두를 딴다고 용을 섰다. 주인부부가 따는 것을 옆나무에 올랐다. 내가 딴것은 내가 가져온다는 약속으로, 몇십년된 자두나무라 키가 놓고 줄기가 굵었지만 밑에 열린 자두는 지나가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들이 전부 다 따고 맨 위에만 남아있었다. 두 그루인데 약을 치지않고 밭두둑에 자연성장한 것이라고 맛있다고 해 몇개 먹었더니 신선하다. 농촌사는 맛이 이런 것이구나 싶다. 싱싱한 자연의 색상이 아름답다.. 회사근처의 뒷길에는 오늘도 한쪽팔이 없는 분이 왼손으로 호미를 들고 백일홍과 밭을 관리하고 있다. 그기에 정을 붙이며 재미를 가지시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