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情붙이기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6. 21. 08:00

 

몸이 뚱뚱한 한 장애인이 길가의 백일홍 나무를 돌보며 작은 텃밭으로 가꾸고 있다. 자기가 가지는 작은 보람이며 애착이다. 여기는 한 7-8백 미터의 이면도로인데 건너 회사에 근무하는 것같다. 다른 구간에는 무성한 풀위에 백일홍 나무가 서 있다.  그 분이 간혹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을 보았는데 한 손만 사용하는 것같아 안스러웠다. 사진으로 보이지 않지만 중간의 꽃나무 덩굴 뒤에서 길이 끝나는 뚝까지 약 100M 백일홍 화단을  깨끗이 관리하고 있다.  개천가의 백일홍을 공사로 이곳으로 옮겼는데 꽃이 필때는 볼만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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