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Various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6. 11. 08:11

 

 

먹는 것을 밝히기 시작하니 주위에 많은 건수가 생긴다. 어제 퇴근하면서 그 바쁜 와중에 양산 텃밭에 들러, 오디를 싫컨 따 먹었다. 앞으로 저 나무가 커면 한 나무에 저렇게 많이 열리니 우리 먹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을 했다. 개량종이라 달큼한 액이 맛있어, 집에도 가져갔더니 집사람도 맛있다고 다 먹는다. 

 

어제 오후부터 발바닥 근처가 아파서 질뚝질뚝했는데 오늘 막상 운동화를 싣고 뛰니 그렇게 심하지 않다. 좀 뛰고 있는데 초벌정구지'하고 전화가 떳다. 전번에 백두산 산행코스를 아르켜준 분인데 어찌 전화까지? 집 나무,오디를 땋는데 김해가져갈려다 시간이 없어 필요하면 가져가란다. 당산나무 밑으로 가니 차를 주차해놓고 기다리는데 7kg정도 된다. 돈을 안받는다고 하였지만 너무 많아 그냥 가져오기 미안해 억지로 5만원을 주었다. 아마 친구집에 갔다 줄려다 못가니, 시간지나면 상하니 내 생각이 나 전화를 한것같다.. 생각하니 kg당 만원인데 7만원을 주어야되는데 돈을 안받는다는 말에 적게 준것같다. 전화를 걸때부터 얼마지요?하고 물으니 거져 가져가라고 했던 것. 

명년에 토종 초벌 정구지를 기대하고 전화번호를 '초벌정구지'라고 억지로 찍어 놓앗던 것이다. 오디를 실어놓고 1kg쯤 어제보다 빠르게 뛰다가 회사로 바로 왔다.

 

텃밭 건너편에 한의사 부부가 15평짜리 집을 짓고 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집을 지을 것같네. 어제보니 입구쪽에 두 채의 기와집 옆에 한채가 더 들어서 있네. 언제 공사를 했는지? 조합장 이야기가 두 필지 최근 판매한 것에도 곧 집이 들어선다고 하네. 용현개발지구가 어린이 공원, 주차장등 짜임세가 있게 되가고 저쪽의 다리공사도 다 되었으니 준공날자만 기다리는 중이다. 어제는 입구의 아스팔트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시청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 확인하고 있었다. 조합장이 산딸기 엑기스를 담는다고 해, 좀 갖다 주었더니 "형님 딸기 값"하고 붙잡는 것을 손을 저으며 나왔다.. 수시로 이것저것 자연산을 많이 얻어 먹으니 한번씩 보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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