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아침의 단상.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5. 10. 05:06

자다가 몸이 불편하여 일어나니 4시다. 아직 출장과 허리 아픈 것 그리고 어제의 배탈등 후유증에서 벋어 나지 못한 것같다.

출장 후 몸이 불편해도 국선도 수련을 빠지지 않고 다니고 있다. 한가지 붙잡으면 성격상 어느 수준까지는 애살이 많아 문제다.

회사는 손님들이 와 복잡하고 다음 주 , 다다음주도 2-3일간씩 외국에서 손님들이 와 함께 제품 trial등  붐비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도 오늘은 사금회의 모임이 있고, 내일은 업계 골프 outng, 모레 일요일은 H그룹에서 모시던 S사장님의 자녀 결혼식이

2시에 있어 산행은 포기했다. H그룹을 나와서 오래 어려운 생활을 하시고 우리 회사에 납품하는 모 회사의 고문으로 계서 상황상

다른 사람을 보내는 것보다 내가 가는 것이 예의 인 것같아, 미국서 오신 L형님에 전화를 하니 형님도 기꺼히 가시겠다고 한다.

 

사랑하는 손녀들이 오늘 딸,사위와 같이 부산에 온다고 한다. 학교를 마치고 저녁에 오니 만나기 어렵겠네. 내일은 회사 갔다

골프 모임에 나가니, 일요일 아침에 잠깐 볼까나. 사부인이 살고 있는 해운대 아파트에 시누이들과 모두 모인다고 시댁에 바로 간다.

성격이 좋은 큰 손녀와 까다로운 작은 손녀.커오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하나 하나 알고 싶고 귀엽지만 오래 있으면 지치게 한다.

 

어제 집사람과 아침에 혈압을 재면서 놀랬다. 평생 저혈압이라 이런 저런 신경을 써고 있고, 또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절대 깨우지

않는데 물론 집사람이 출근 시간에 마추어 알람으로 일어나지만,최근 혈압기를 사서 확인하는데, 금방 일어날 때 75/55였다.전번에

낮에 70/115라 안심하고 있었는데,조심해야 겠다.그래도 본인은 항상 밝다.어제도 집에 오니 테니스 게임 이야기로 열을 올린다.

 

해병 산악회에서 전화가 와 몇이서 황매산 철쭉보러 간다고 동행할 것을 묻는다. 어떤 산우는 천성산 철쭉제가 이번 토,일에 있어

참석하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봄이 너무 좋아 빠지지 않고 여기 저기 다닌단다. 사무실도 밑에 대신 일할 소장을 한 명 더 뽑앗단다.

이제는 가족들과 또 자기만의 시간을 좀 더 즐기며 살 것이라고 하네. 작년에 큰 수술을 받고 나서 생각이 바뀐 것같다.

 

제한된 인생을 어떻게 보람되게 그리고 즐겁게 사는 것은 개인적인 판단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가지면서

자기 인생을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때로는 산도, 즐거움도 버리고 남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보면 정말 대단하다.

한 세상 사는 것, 마음의 앙금을 갖고 애틋함도 사랑하는 깊은 내공으로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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