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황 재 연
한 번 쯤은 저렇게
쏟아부어버리고 싶을 때 있지
말이건, 지극한 마음이건
살아서 단 한번만이라도
저렇게 원 없이 너 앞에서
무너져 내리고 싶을 때 있지
살 벗겨진 마음 하나
벼랑 끝에 세우느니
깍아지른 벼랑도
너에게로 가는
길이 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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