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아침 회사에 있는데 택배 배달이 온다는 김해 우체국의 문자가 들어왔다.
무엇을 누가 회사로 보낸 것인가? 좀 있다 배달된 상자에는 지리산 천은사로 되어 있고 보낸 사람이 없네.
내용물은 두 케이스(4통)의 감로차라고 적혀있다. 성불암등 2-3군데 보낼만 한 사람을 확인해도 아니네.
최근 통행료 문제로 사회의 관심을 끈 절이라 좀 떨떠름한 기분이다. 보낸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보관하자고
차 트렁크에 넣어 두었다. 요즘 마실 것이 너무 많아 문제인 것같네.미국 형님이 보낸 겨우살이를 마시고 있고
회사 직원들과 주위에 겨우살이를 소개해 많이 팔어주었더니,영월의 약재상이 선물로 벌나무를 보내 주었다.
그 외 몇가지 차를 가지고 있어, 한번 씩 번갈아가며 마시고 있고 커피도 좋아하니 매일 매일 입이 바쁜 지경이다.
언젠가 딸이 이야기 하였다. 식구가 4명이니 식재료도 많이 들고 식비가 작난이 아니란다. 그래,"사람 입이 무섭다"고
옛날에 할머니가 말씀 하셨다. 입맛이 댕겨 더 먹고 싶은데 숫가락을 놓아야 했던 고등학교 시절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