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기게 쏟아지던 비가 멈추고 아침 날씨가 좋네.. 다행이다. 12시20분부터 OB팀 정산 목장의 결투가 있다.
몇 사람이 결혼식등 사정으로 빠지고 3조가 나간다. 어제 스크린을 한번 하고 늦게 들어가 아침 만덕으로 바로
넘어오니 옆 좌석에 그제,어제의 우유와 빵이 그대로 있네. 점박이가 기다리다 안오나 보다 하고 들어 갔겠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음을 나이가 들면서 몸과 마음으로 더 느끼게 된다. 그렇다 음미하는 나이가 된 것이다.
영어에도 날씨의 영향(주로 불편한 뜻) 뜻의 under weather 라는 말이 있다. 오늘처럼 햋빛이 나는 봄날 Very nice!
필드에서 열받지 말고 봄의 기운을 느끼면서 즐기자, 모처럼 나가니 하이에나 같은 친구들에 돈좀 잃더라도..
(정산 CC의 클럽하우스 앞 마당에 기상이 높은 소나무들이 많다.. 그 한 중간에 느티나무 한 그루 모양새 좋게 딱 버티고 있어, 언제 잎이 나느냐 물으니, 4월중순경에
잎이 난다고 운영 매니저가 말한다. 천성산 토막에 느티나무 제법 큰 것을 심기로 한 것이다. 단풍이 좋고, 그늘이 좋은 나무로 번성의 의미를 담고 있단다. 며칠 연습을
좀 해서 그런지 오늘 드라이브가 부드럽게 거리도 좋아 돈도 좀 땃다. 바람이 세었지만 그렇게 춥지는 않아 봄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좋은 날씨였다.잔다가 파랗게 올라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