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의 나가레니 미오 마까세.." 세월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라는 일본 노래가 있다.
노래의 내용은 이별의 아쉬움을 들어내는 노래지만,그 문장이 멋있어 외우고 있다.
또 한해를 보내면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조금 더 참고 가보자는. 생활과 사회적
체면에도 그럭 저럭 도움이 된다. 막상 논다고 해 시간이 많으면 지루하다고 들 하지만
좀 더 나다운 생활을 하고 싶는데, 불편해도 그리고 쳐지고 깔아지지 않아야 한다.
S가 통찰력을 가지고 말했다.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건강히 악화되어
초라하게 보이는 것은 너무 슬프다고. 그것이 인생이라고 매달리고 자기를 희생하며
달려온 많은 성실한 사람들이 건강을 잃고 가는 것은 분명 아니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좀 더 참고 가려면 건강을 지키는 의지가 필요하고 반짝이는 눈빛과 찬 이성을 유지하는
열정도 필요하다. 지치고 기분나쁜 스트레스를 받으며 되는 대로 살아가서는 뻔하다.
타협이라는 명분으로 진실을 비껴 지나가는 현실의 많은 것들이 싫지만 참고 간다.
인내는 많은 것을 선물로 주지만, 세월을 돌려주지 않음을 깊히 통찰해야 된다.
절충의 생활로 중도를 찾을려면 강한 의지와 절제만이 나를 지킬수 있음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