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라고 말하고 스쳐 지나간다.
생각해보니, 산다는 것 별거 아니라고 한 것같았다.
모든 것이 돌아서고, 세상이 변하고 그리고 푸른 잎이
옅게 노랑으로 변해 가더라도 마음 서려 하지 말란다..
돌아보면 가까이 둘러 서 있는 모든 것이 변해 가지만
그렇게 되어 갈 뿐이고 그 짜임이 원래 있어 왔을 뿐,
섭섭해하지 말고, 그냥 그대로 이해하고 잊어라네.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나 세월이 남기는 상처나
다 비슷하여, 지나가 버리면 자꾸 마름되어 간다.
다시 들쳐내 생각하면 또 새로와 지기도 하지만
추억은 아쉽고 부질없는 것이라고 말한 것같았다.
맑고 또렷한 애들의 눈빛에서 반짝이는 세상을 볼때
갑짜스런 생동감에 몸을 떨기도 하지만,
그래도 별것이 아닌 오늘을 소중히 하라고 한 것같다.
스스로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줏어주지 않는 떨어진
낙옆이 되니. 그렇네, 인생이 뭔지를 말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