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비브톤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9. 19. 20:14

잠이 안 와 이곳 시간으로 밤 한시 반에 일어나 계속 회사 메일을 보고 답하다가 겨우 이제 끝난 것같다. 한국이 저녁 7시 55분

베트남이 5시 55분 , 이곳은 지금 19일 새벽 3시 55분이다. 어제는 도착하자 마자 ,12년전 베트남 커넥션이였던 이곳 회사의 높은 친구와

그 가족들 함께 식사를 했다. 오레곤 대학 수석으로 나와 젊은 나이에 창창히 올라선 친구인데, 열심히 일하고 사심이 없어 번쩍이는 지혜가

대화를 통해 울려온다.

 

한국으로 옮겨 근무할 때 송정의 태국식당에서 우리 가족들과 어울린 적이 있는데 당시 2살 정도이던 베이비가 이제 열살이 되었고, 그 밑의 동생이

7살이란다. 당시 미혼이던 나의 딸도 이제 딸만 둘이라고 하니, 놀라워하며 기뻐했다. 그 후 남편은 일년에 두 번 정도 보지만 가족은 그 후 처음으로

만나 식사를 하여 반가웠고 그 쪽 식구들도 좋아했다. 일본 식당에서 뎃반 야끼를 먹었는데 성인 4명 애들 2명이  총 6명이 10만원(91불) 나왔다.

한국에 비하면 싸고 음식도 많았다. 음료수도 한잔 씩 했는데 말이다. 여기 저기 Happy birthday 하며 즐거운 분위기다. 텟반 야끼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10개의 원탁 시설이 갖져져 있고, 밖에서는 예약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변함없는 우정에 항상 후광을 많이 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역시 chord가 있어, 그기에 믿음을 주고 나아가는 부류의 사람들이니 대화가

재밋고 격이 있다. 살다 보면 내가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 친구에겐 그런 경우다.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에게 좋은 일들이 많기를 기원한다.

 

내 손녀들 처럼 언니는 외탁, 동생은 친탁을 하였다. 그러나 둘 다 코,입 그리고 턱이 아빠와 그대로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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