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시레 골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8. 11. 08:30

 

 천천히 걸어면서 심호흡을 해본다. 아침 출근길에 이 평화로운 시간이 있어 행복하다. 언제부터인가 집에서 일찍나와,

 남양산-대동을 거쳐, 시레마을에 주차하고 2-3십분씩 걷기도 하고, 간단한 자세의 단전호흡도 한다. 논에는 나락이 열리기

 시작하고 온통 초록의 들판과 산들이 시원하다. 산과 들, 자연과 접하면 모든 욕심이 살아지고 단순해지며, 자연에 더

 빠지게 된다. 어차피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자연에 더 가깝게 마음에 와 닫는 연륜이다. 톨스토이도 만년에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고 본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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