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마트 폰의 발달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고 기억속에 떠오르던 사람들과
연락이 되고 있다. 영어로 Mutual Friends 라고 하면 친구의 친구인데, 페이스 북을
통한다던지 하여, 여기 저기 연결되는 사람들로 하여 상호(친구의 친구) 연락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고, 실제 연락을 하기도 한다.
베트남 근무할 때 부하 직원이며 미국으로 이민간 Linh의 가족사진이 Face-book에
올라오고,내가 연락만 하면 바로 연결이 될수도 있으며, 그리고 내가 신세를 지고
인생의 고운 덕담을 해주던 Ron-Fredman의 사진이 떠기도 한다.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한국 출장와 나에게 하던 이야기는 아직도 잊지않고 있다.
" 한 유태인이 자기의 심각한 고민 보따리를 들고, 고민이 많은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했는데 먼저 다른 사람들이 고민의 보따리를 푸는 것을 듣고 보니, 자기의
고민은 고민도 아니라는 생각에 자기 보따리는 아예 풀지도 못하고 도로 가져
왔다고 한다"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는데, 사진과 내용을 보니 역시 건전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시간이 정리되어 마음의 여유가 날때 연락하여 한번 만날 생각이다.
2) 얼마전 근 20년 만에 한 전화를 받았다. 서울로 부터 온 전화인데 옛날 같은 회사의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이다. 너무 놀랐다. 옛날엔 그냥 생각만으로 그냥 지나갈 일도
지금은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옛날엔 만나고 싶고 연락하고 싶어도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는데, 지금 문명의 이기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어떻게 이용하고 받아드리느냐 하는 것도 우리에게 달린 선택이다.
No News, Good News 란 말도 있드시, 단순히 지나간 세월속에 오빠는 잘있단다 하고
숨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사는 것이 내일을 믿지 못하고 오늘이 내일같은 마음이니
서로의 안부를 전할 수있는 것이 어찌보면 신비로운 세상이다.
그렇다 , 때론 소식이 너무 빨리 가니 마음이 따라가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