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정초

산같이 산과 같이 2011. 1. 6. 10:23

세상살이가 누구나 마음대로 된다면 그것은 혼돈과 재앙이 될 것이다.

세상의 범주에서 열심히 원하고 노력한 만큼 가까이 갈수 있겠지만,

방향과 수단이 잘못되면 노력과 달리 요원한 곳으로 떨어지기도 할 것이다.

 

벌써 한 주가 가고있다. 신묘년의 새해에 들어서서 내일이면 금요일,조끔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출퇴근을 하고 있다. 회사는 확장되고 목표는 높은데 뭔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항상 욕심과 현실은 gap이 있기 마련이다.

 

시에서 연락이 오고, 모 센터에서, 그리고 친한 모 대학에서도 연락이 와

이번 모 센터장의 후보군 1순위인데 지원할 생각이 없느냐는 것이다. 현 센터장이

두번의 임기를 마친 상태라, 새로운 사람을 뽑아야 하니, 市에서 의논 중이란다.

 

한마디로 사정상 옮길 수가 없으며, 한 일년 더 하고 등산이나 다닐 생각이라고

거절하였다. 사실 한편으로는 옮겨 준공무원 생활 2-4년을 열심히 하고 그만두면

은퇴와도 더 적합하겠지만, 회사 사정상 그리고 도리로 봐서도 그래선 안되는 것.

 

순리대로 따라가기로 마음 먹었다.내 그릇과 사정이 그러할진대 쓸데없이 신경을

써고 싶지않다. 그리고 공무원들과 일하는 것이 나의 스타일이 아니다. 창의적인것

그리고 자유스러운 것 ,때론 동키호테식의 지난 걸음들이 나의 오늘인 것이다.

 

새벽 식탁에서 본 조간신문에 "오늘의 운수는 적극적이여야 한다"고 나와있다.

어제의 부산일보도 내일의 토정비결에 그런 뜻이 담겨있지만  내 본능적인 감각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번 일년은 정말 나의 식으로 걸어가며 내일을 준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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