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겨울 밤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12. 25. 21:09

조용한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마음이 소리없이 흐르는 큰 강처럼 푸르다.

마치 블로그에서 나오는 경음악, 그 겨울의 찻집처럼 애절하지만 부드럽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세월인가, 나인가 ?  진정한 마음의 소리를 찾고 있다.

 

부질없는 욕심으로 살어야만 하나? 하고 또 음악이 나오네.. 그런 밤이다.

참된 생의 의미를 찾고 있다며 , 생은 무엇인가요? 삶은 무엇인가요? 묻고 있는

성탄절의 밤. 일본의 고모님이 생각나고, 그리고 가고 없는 쫑이도 생각나고

 

몸을 다스리고 있다.. 몸을 다스리는 것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단단해

졌다고들 한다. 마음이 여물어졌다는 말이다. 그렇다 독한 마음을 먹고 근신을

하고 그리고 돌아오는 봄을 대비하며 긴 겨울밤에 흐르는 세월을 보고 있다.

'2008~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초  (0) 2011.01.06
좋은 데이  (0) 2010.12.26
새벽달  (0) 2010.12.24
금붕어  (0) 2010.12.17
일요일  (0) 20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