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람들은 각자의 재미를 가지고 살어가고 있다. 아무런 재미가 없는 삶이라면 고단한 것.
어떤 환경에서라도 작은 재미를 만들고 그것에 만족하는 것이 생활의 지혜다.
최근 내 일상의 큰 재미중에 하나는 아침 시레마을에서 적게는 10분 많게는 30분 가량 산공기를 마시고,
편안하게 걷거나, 간단한 체조 혹은 단전호흡을 하며, 길가의 채소밭을 보면서 시골 풍경을 느끼는 것이다.
자연속에 작은 생명으로부터 새로운 신비를 발견하고 즐거워하며 삶의 여유와 자신감을 느낀다.
회사는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주요 부분의 파트에서는 작년 9월이후 계속 물량이 넘쳐 일요일도 특근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새로운 바이어들과의 진전도 빠르게 전개되고 있어, 오너는 흥분되어 의욕이 넘쳐나고
다른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여러가지의 구슬이 발견되고 흩어져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어떻게 꿰느냐가 관건이고 비지니스의 성공여부다.
아침에도 오너와 3번의 미팅을 가지고 전략을 의논하고 있다.. 아무래도 조만간 외국 출장을 두어번 더 가야된다.
오너는 젊은 SS대원들을 선호하고 부리고 있지만, 중요한 것에는 항상 함께하며 리드하는 것이 나의 직책이다.
컴푸터를 켜놓고 하는 업무니, 업무외의 인테넷이나 글을 써기도 쉽다. 회사메일이 오면 창에 신호가 떠고 임직원들이
가끔 보고하러 들어와도 별로 부담이 되지않는다..그러나 퇴근시간이 될 때 즈음엔 컴에 너무 노출되어 피곤하다.
전자파의 영향이리라, 앉어있는 시간이 많으니 허리도 아프다. 퇴근시간의 부산까지의 트래픽도 스트레스다.
이런 나의 생활에 아침 출근길 들리는 시레마을의 외도는 너무 편안하고 좋다. 시레에 들리기 위해서 집에서 가능한
일찍 나올려고 노력한다..이제 몇년간 다녔더니, 몇몇 아는 사람도 생겨 신선한 농작물을 주기도 한다. 나도 간단히
보답하기도 하지만, 서로 부담되지 않는 범위다.
오늘 아침도 어제 6시간 정도 자, 몸이 개운했다. 국선도 외공 동작을 몇번하고, 숨쉬기도 하며 한 20분 보내고 왔다.
높지는 않지만, 양쪽으로 가파른 산이 있고 그 사이에 동네가 있고 막다른 곳이라 , 산공기가 동네를 가득 채우고 있다.
통도사 뒤의 지산마을처럼 영축산에서 내려오는 공기로 맑고 깊다. 겨울에는 다른 곳보다 더 추운 곳이다.
아침 간단한 운동끝에 땅바닥에 단지 푸셥을 하면서 오늘은 40번을 해볼까 했는데 35번 하고 말았다. 몸의 중압에 오른쪽
땅의 흙이 흩어져 손가락이 중심을 잃어 그만두었다. 내일은 좀 더 마른 땅을 골라하면 40번이 가능할 것같다.잔돌이
많아 아프기에 땅을 잘 골라야 한다.조끔씩 나아지니 즐겁다. 그래, 재미란 큰 것이 아니고 내 마음속에 있는 작은 것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