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가을전어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8. 21. 17:22

회사서 단골인, 기장건어물 집에 전화하니 전어가 나와있다고 한다. kg에 만원에서 만 오천원 날마다 다르다고 한다.

누구를 불러 소주 한 잔할까 하고 생각하다 퇴근했다. 막상 연락하지 못하고 집에오니 덥고 피곤하여 그냥 소파에

쓰러져 잤다. 집사람도 철마에 친구들과 옥수수 사러 가있다고 해, 조용한 기분으로 푹 자고 이제 일어났다.

 

차에서, 휴대폰에 넣어놓은 음악, 가을타는 여자를 들어며, 이제 가을의 빛이 보이는가 했는데, 날씨가 더워 Y-셔츠가

젖어있네. 더워도 가을이 시작되었다고 고집하고 싶었다. 회사의 K부장에게 언젠가 기장시장에서 전어 한번 사주었지

하고 이야기하니,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안난다고 하며- 은근히 같이 갈뜻을 비치고 있다. 2년전인가의 일인데..

 

집사람이 들어오는 소리에 깨어 일어났다, 다시 잠들었다. 꿀맛같은 잠이었다. 어제 아침도 4시경 일어났고, 저녁에

국선도 첫 수업을 받고, 토요일은 오전 수련밖에 없다고 해, 3시에 일어나 뻗대다 5시에 나가 5시반에서 7시 반까지

수련하고 회사갔더니 피곤한 것같았다. 집 사람이 사온 옥수수와 토마토를 많이 먹었더니 가을전어가 머리속에서만

 맴돌고 몸은 움직이지 않네. 가을전어 꿈꾸며 다시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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