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찢어지는 느낌에서 오는 쾌감을 즐겨라 .또는 자극이 있는 곳에 신경을 집중하라 ."
좀 야하게 들리는 것일지는 몰라도, 나는 이 아픔의 쾌감과 작지만 자리 잡혀가는 것같은
몸의 변화에 빠지고 있다.
스트레칭과 요가를 내 기준에서 간단히 구분하자면 , 전자는 말 그대로 몸의 근육을 늘리는 것이고,
후자는 그 늘리는 동작과 늘린 상테에서 심호흡을 함으로 늘여진 아픔이나 어려운 상황의 몸을
호흡을 통해 개선 혹은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마치 어려운 일을 함으로서 다른 것이 더 쉽게 여겨지듯이, 힘들고 어려운 상태로 호흡함으로
더 건강하고 유연해지는 것이라고 믿는다.
2) 언젠가 중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태극권의 책과 CD를 하나 사와 , 집에서 두 세번 시도하다
포기하고 말았다. 문제는 몸의 유연성이 였다. 기초의 몸이 되어있지 않으니 진전이 있을수 없는
것이다. 그래도 억지로 한 30분 그 동작으로 해보고 잠을 자보면, 아침에 몸 상태가 편안함을
느낄수 있었다.
몇달전 해운대 국선도 도장을 기웃거려보니, 그것도 별 차이가 나지 않음을 수련하고 있는 사람들의
동작을 보고 생각했다. 요가 자체의 그 심오함은 공격적이 아니라는 것일뿐 태극권이나 국선도의
기본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결론을 갖고 일단 요가에 도전해보는 있는 것이다.
3) 아침 출근길에 시레마을 들러 한 30분 운동을 하고 왔다. 항상 느끼지만 이젠 한 여름의 열기를
느낄수 있다. 나무와 숲도 짙어져 나름대로 농염하다고 할까 싱그럽다고 할까, 절정인 것같다.
신비한 자연, 눈부신 세상. 그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 항상 움직이며 따라가는 마음이 절실하다.
육체는 쳐져도 마음의 내공을 쌓으며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