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사장과 장안사 산책길을 걸었다. 별로 할 발은 없지만 , 길가 감나무의 노란 감을
보면서 옛 이야기를 나누고 웃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세월을 화두삼아
담담한 마음들. 중간쯤 정자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 내려와, 근처서 점심을 하고
카페에 가서 차 한 잔 하다. 친구는 투병중인데 많이 좋아졌다. 자신감을 불어넣는 덕담을
하였지만 누군들 알 수없는 우리들의 내일..담보가 없는 상태가 더 편한하기도 하다.
최선을 다하고 미련을 갖지않는 하루 하루, 소중히 하며 살아가는 것. 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