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내공

산같이 산과 같이 2021. 1. 28. 21:37
가볍지 않다는 말일 것이다. 여러 쓰라림을 거치고 또 수없는 자책도 하며 뭔가 알 것같은 여유가 생기면 종점이 가까워지겠지. 안타까운 마음까지 삼키고 가는 내공의 아픔.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적어진다고 믿고 있다.

아파트 근처 지인이 전라도쪽에서 정통 유과를 한 박스 보냈는데, 넙적한 것이 너무 맛있게 보인다. 그림의 떡이다. 대학동기며 부산에 사는 A가 건강에 대한 카톡을 보냈는데, 밥 먹을 때 씹어야 되는 이유를 췌장과 관련해 잘 나와있네. 그것도 성질상 어려운 과목이다. 친구는 14년 전 대장암 수술을 받고 매일 승학산에 오르며 건강이 회복되고 많이 좋아졌다.투병생활 14년동안 어떤 고민속에 삶의 내공이 쌓였을까?

집사람이 오늘부터 테니스 나가고 나는 오늘 혼자서 나름대로 산책도 하며 소소한 일들로,작은 내공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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