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말(토)

산같이 산과 같이 2020. 2. 29. 04:19

10시에 잤는데, 2시반에 일어나 컴을 정리하고 헤메고 있다. 생각하니 대구의 은서 엄마에게 안부도 전하지 않았네. 대구가 저리 난리인데

어찌 생각도 나지 않았나? 안보면 멀어지고 세월이 가면 자꾸 기억이 마름되어 지는가?  아직은 은서팀과 마음에 부담이 있는 것일까?

생각하니 무정하였다. 간단히 은서엄마에게 솔직한 안부를 카톡으로 보냈다. 재혼을 생각하는지 카톡에 은서 사진이 사라져 마음이 아프네.


산 사람은 살아야 하지. 젊은 나이에 재혼을 해야지 긴 평생을 은서만 보고 살 수도 없으니 말이다.마음같으면 자주 연락하고 또 은서도 보고

싶지만 여러가지 불편한 사정도 있어 그러지 못하고 있다.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빈다. 친할아버지 그리고 고모들,시집안 간 고모들도

있으며 또 살만한 집안이라 사는데는 지장이 없으리라 보지만, 가족들간에 어떻게 정리가 되는지 모르겠네. Mr.장이 어떻게 눈을 감았겠나?


벌써 주말, 세월은 무심하게 잘 가고 있다. 가는 것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기장의 W빌리지는 야외라 그런지 오픈하여 테니스를 치고 있다.

이번주 레슨 두번 갔으니, 오늘만 가고 내일은 쉬기로 집사람과 의논했다. 파라다이스 사우나도 3월은 수리겸으로 쉰다고 한다.잡사람 클럽이

치는 소각장 코트도 당분간 폐쇄되어 있는데 상황을 보니 갈수록 코로나 19의 확산이 심각한 수준. 당분간 사는것이 모두에게 힘들게 되었다. 


맹신의 종교에 빠진 인간들, 그것을 정리하지 못하는 사회,자신들 이권만 따지는 정치권.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 결연한 리더쉽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절제와 근신으로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협조하여야 한다. 어찌 되겠지 하는 한국적 방심의 사고가 언젠가는 큰 문제를 낳고 마는 것.

젊은이나 늙은이나, 부자나 가난한 자 모두가 사회적 구성원이니 책임감을 느껴야 되는 것인데, 아직도 많은 부분에 요원하다. 제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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