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텀 사이언스 옆에 디오 임플란트 건물이 있다. 직장 후배였던 이상무의 사돈 건물. 아이들이 둘 다 외동이니 딸,사위가 나중 받겠지. 이상무의 부인도 수수하지만 빼어난 것을 이상무 모친상인가에 가서 느꼈다. 처음 보고 문상하고 나오는데 밖에까지 따라나와 인사를 해 기억한다. 경주에 펜션을 지어 집사람과 같이 한번 간적이 있는데 당시 딸의 이야기를 들었다. 미인이라고 했다. 어머니 닮은 모양. 이상무도 학자 타잎의 점잖은 기술자였다. 이상무 처가가 경주인데 오래전 땅이 있다고 반을 내게 팔라고 하니, 며칠후 부인이 몸빼입고 밭에 일하는데 사장님이 있으면 불편하다고 해 무산..경주 지진이후 지금 생각하니 잘 되었다는 생각..
한편 디오 임플란트는 또 다른 친구 이사장이 IMF 시절 어려워 친구인 현재 회장에게 넘겼던 것인데 그 후 이사장이 어려워 찾아 갔더니, 아들부터 박대하여 회장과 싸우고 나왔다고 이를 갈며 내게 말했다. 도와주지 않고 외면하면 미련을 빨리 떼야한다.
오랜친구 사금회 김용운 사장의 딸 결혼식이 있어 지하철로 와 셴텀에서 걸어 오니 15분. 날씨가 태풍두 흐려 걷기좋다. 용운과도 긴 인연의 굴곡이 있었지만 서로 이해하고 잘 지낸다. 사람은 자기일에 바빠 챙기지 않으면 섭섭하다고 하니 바쁠때 조심해야한다. ^^
14:00
김총무 태워준다는 것을 걷고 싶어 걸어 센텀역 해서 왔다. 집근처 리소스에서 라테 한잔 시켰다. 안동에 왔다 갔다하는 전재원씨 등 만나 같이 식사하고 헤여졌다. 전형과는 각별히 친했다. 같은 해병 출신 후배로 내가 등산을 권유해 제법 다녔다. 당시 국교가 없던 베트남도 처음 들어가곤 했다. 집이 멀어 다들 차를 가져와 다음 사금회 모임때는 이사장,김균 사장도 수술에서 쾌유되어 나올것이니 사전에 연락해 전형도 오기로 약속했다. 생각하니 이제부터 자주 연락해야겠네.
17:30
산과 바다 고민하다 달맞이 길로 올라왔다. 바다를 보면 작아지는 내마음이지만 바다를 좋아한다. 그 푸르름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