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대법원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분이 아니나, 검찰과 현정부가 너무 검찰공화국으로 몰고 가는 것같아 기분이 좋지 않네. 모든 것을 법과 원칙에서 본다면 그 법리가 더 세세해야 되니 활동하기 어려울 것. 현정권은 그런 기준에 운용되는지 의문스럽다.
아침 먹고 장안사 산책길로 해 2시간 걷다. 집에 와 간단히 챙겨 먹고 근처 카페에 나와 일어 공부를 좀 하고, 이제 글을 써고 있다
산책에서 내려 오다 돌탑을 보고 다시 한번 균형에 대한 생각을 했다. 돌탑을 자세히 보면 작은 돌, 큰 돌,미끈한 .혹은 못 생긴 돌. 모두가 탑을 만드는데 필요한 돌이다. 사회도 그런 것인가? 선악과 불호가 함께 가야 영위되는 것인가? 그래서 더 지혜로운 판단력과 기준이 필요한 것인가? 침묵하며 묻혀져가는 저 작고 못생긴 돌의 의미는 무엇인가? 인생이란 한정된 길에서 나름의 의미를 지키가는 정진이 필요한 부분이다.
캐모마일을 시켜놓고 그 안에 월남차를 한봉 넣으면 차 빚깔이 붉게 편한다. 그 색갈처럼 두어잔 마시니 몸이 더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