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무식에 참석하고 회장님과 임원들 간담회 후, 병원들러 감기 기운의 약을 타고, 회사서 점심을 먹고 일찍 나왔다.
운전하면서 습관적으로 전화기를 꺼내 보다가 최근 통화 내용이 많아 지운다는 것이 연락처를 지워 전번이 다 날라갔네.
처음 그런 실수를 하였네, 순간 아득하였지만 많은 것에서 벋어나라는 신호인가 보다.-하고 웃었다. 업무에서 떨어지는
것이지 사람까지 버리라는 것은 아닌데..집에 와 일본어 숙제하고 평상시처럼 9시반경 자리에 누었더니 지금 일어났다.
재택근무라고 하지만,고문처럼 은퇴전 단계다. 그럴 나이도 되었고 그런 상황이다.고교 친구들이 전화 와 기분 전환으로
금요일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한다. 어차피 가야 될 길을 가는데,먼저 경험한 그들이 안스러운지 위로의 우정을 표하고 있네.
지난해까지 나름의 계획을 짜기도 했지만, 1월에 꼭 봐야 될 바이어들이 오니 다른 스케줄은 잡지 않고 그것을 우선한다.
2월에 구정도 있고,또 다른 주요 바이어가 오니,어차피 3월까지 건강관리와 다른 공부를 하고 그 후에 여행이나 한번 가자.
이제,작년까지의 루틴에서 벋어나,새론 루틴을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세월의 traffic 흐름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