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1. 23. 04:05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벌써 11월 말이니 , 금방 송년회 분위기에 12월이 오고 새해가 온다. 어젯밤 9시반 경 잠들어, 2시반에 일어났다.

다시 잘려다 잠이 안 와 일어나 거실에 앉아 차 한 잔 마신다. 전형적인 노인의 패턴이다. 조용하니 파도가 밀려 왔다 가는 소리가 들린다.

왔다 가는 것이 파도만이 아니다. 세상의 변화, 사람과의 인연, 내 생활의 패턴도,그리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하루 하루도 왔다가 사라진다.


금년 가을에는 뭔가 많이 놓친 것 같다. 지나고 보면 소소하지만 즐거웠던 것들이 잊혀진다. 미국 출장이 10월 23일 있어, 그기에 신경을

많이 쓰고, 멕시코 프로젝트로 많이 피곤하였다. 특히 금형 부분의 일로 8월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여유를 갖고 살아야 된다지만

문제가 터지고 계속 미국.멕시코 등과 Web Conference Call을 하고, 마음대도 풀리지 않았던 상황,조직의 문제 등 책임감에 시달렸다.


그래도 움직이고 일하는 현실에 감사해야 한다. 여행을 가서도 메일을 시시각각 확인하고 업무를 교신하는 현대의 시스템이 참 편리하다.

주말에 고교 친구들과 모이기로 했다. 이사장의 장인상도 있었고, 얼굴을 보며 잘 있다는 교감을 통해 서로의 옛 정을 다둑이며 웃는 것.

회사 일이나, 개인일이나 2017년을 nice하게 마무리 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자. 회사는 몇 사람 정리하는 인사가 있어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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