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10. 14. 06:57

추석 연휴후 이번 주는 매우 바쁘고 조정해야 될 일들이 많았다. 대충 정리되어 가고 있어 이번 주말은 좀 푸근한 기분이 드네.

아침 목욕가기 전에 메일을 열어보니, 통상적인 것 외, 인도네시아 법인이 나이키 샌달 제화공정의 최종 승인이 떨어진 메일과

초도 생산에 돌입한다는 법인장의 보고가 있어 기분이 좋다. 요즘 인니와 베트남쪽의 오더 사정으로 다소 Slow한데 다행이다.


어제 테니스 레슨을 무거운 라켓으로 받아 어깨가 아파 오늘 부부 클럽에 안나가고 산이라도 가고 싶은데, 어찌할까 생각중..

전번 침뜸을 받다 불에 데인 곳이 하얀 물집같은 것이 생겨 낫지 않는다.별 것아니라고 약도 바르지 않았는데, 소홀한 것이다.

아버님 생각이 났다.노년에 부산 오셔서 목욕도 자주 가시고 건강을 챙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누구라도 스타일 바꾸긴 힘든다.


심지어 집사람도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여 어떤 것은 잘못되어도 어쩔 수없다. 그 바탕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것은 , 내가 내 스타일대로

오늘을 지탱해 온 것과 같은 것이니.쉽게 말하면 지 인생, 지가 사는 것이지만, 아버님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부분이 있어 맘에 남는다.

계모와 아버님, 우리들과의 관계,특히 집사람과의 갈등과 불신, 사람들과의 관계가 참 힘드는 것..남진의 '가슴아프게' 흥얼거리며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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