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느낌없이 아침 목욕 갔다 와 다시 자니 이런 저런 잡다한 꿈을 꾸었다. 8시경 집을 나와 양산 쪽으로 가다 재송동부터 차가 막혀 장산으로 턴 했다. 지난번 원각사에서 목말라 커피 한잔하고 시주 않고 그냥 와 . 오늘 빚을 갚을 생각으로 원각사로 올라왔다.
억새밭 돌아 내려오다 맘 바뀌어 가끔 가던 벤치가 있는 곳으로 가, 앉아 천천히 스낵과 물로 점심을 떼웠다. 시간이 12시 좀 넘었고 이미 3시간 정도 걸었다.. 억새밭 쪽으로 올라가는 길의 나무와 분위기가 좋아 마음이 즐거웠다.
오후 집에서 Laver Tennis 게임을 보다 5시경 집사람과 캐밥 사러 나갔더니 오늘은 가게를 열지 않아, 한시간 정도 허탕치고 결국은 맥도날서에서 햄버거로 저녁을 떼우고 들어 왔다. 경동 플라자 앞 노상에서 터키인과 한국 여자가 파는 캐밥을 어제 산책하며 사서 먹었는데, 괜찮았다. 집사람 왈, 자기가 먹은 캐밥중 최고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