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절제

산같이 산과 같이 2017. 8. 5. 18:12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하늘이 마치 가을 날 같다. 아침 집에서 본 바다 빛깔도 푸르러 그런 생각을 하였다. 오늘도 아침, 오후 두 번을 와 체조와 참장공, 누워서 노래 듣고, 계곡 물에 발 담구고 휴가를 나름, 보람되게 보내자는 생각을 했다. 아침 호수 근처 길에서 외국인이 애 둘을 데리고 가는데 남자애가 물을 달라고 하는데 없어 참으라고 하는 소릴 듣고 내 물을 주었다. 마이크는 이곳 외국인 학교 컴퓨터 사이언스를 가르키는데, 한국에 온지 2주 되었고 롯데 두차(2)에 산다고 하네. 뉴욕 출신이라 액센트가 익숙해 정감이 갔다.

 

절제된 나의 모습을 목표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호수가 벤치에서 글을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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