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매듭지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복잡한 세상살이에서 자신의 주관을 확실히 하고, 남이 알던 모르던, 사실 별반 차이가 없는 것.
스스로에 충실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것에, 누가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떠하리. 지금에사 그것이 가능하다. 이 나이가 되면 나에게만
충실히 하면 되는 것이니, 그렇게 걸릴 것이 없으니 말이다. 새끼들,가족들, 모두가 이제는 자신의 인생에서 승부하고 살아가야 한다.
아침 밥을 먹지 않고 나올려다 목욕갔다 오니 집사람이 밥을 준비하고 있어 간단히 하고 만덕으로 해 회사 오니 공휴일이라 7시 도착.
경비가 놀라 어떻게 일찍? 한다. 평일에는 이 시간 즈음 양산 휴게실에서 20분 정도 쉬다가 회사오면 7시 40-50분 사이다. 퇴근 후에
양산 텃밭에 들렀다 익성암에 가 싫컨 절이나 해 볼까 하다가, 내원사 입구 엄청 붐비는 것이 생각 나,김해서 애들과 점심하기로 했다.
손녀들이 커니 애들도 자기들 공부및 스케줄이 있으니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일요일 차도 복잡한데 왔다가 가라고 하기도 부담되어
편리한 화상통화로 만족하고 있다. 작은 손녀가 영리하지만 공부는 중간 정도에 들어, 놀리면 , "저는 중간이 좋아요" 하고 도로 놀린다.
흘러가는 세월과 인생에 역행할 수없으니 몸을 맡기는 것이다. 이제 무엇에 그리 연연할 것도 없다면 그냥 스타일대로 조용히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