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절이 갖는 의미는 크다. 세월이 흘러가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고, 변화하는 자연과 주위에 대응하는 준비도 있다.
회사 생활을 그리고 책임감이 있는 자리에선 더욱 모든 상황이 조정되고 안정될 때까지 어떤 개인적인 스케줄을 짜기 어렵다.
경쟁이 치열한 산업구조에서는 돈과 실적이 비교되고 앞으로의 대비도 생각하는데, 오너 입장에서는 더 큰 마음이 필요하다.
금년에도 지금까지 회사 실적이 좋고 금년도 무난히 작년 수준으로 갈 것이니, 계속 커진 매출의 범위속에 놀고 있다. 각 해외
법인도 그렇고 한국 본사의 실적도 창사이래 최대였던 작년을 오버하고 있다. 좋아질 때는 어려울 때보다 오너의 욕심이나 또는
종사하는 직원들의 기대감이 커진다. 길고 더운 여름에 고생한 직원들에게 더 대우해야겠지만 한 두 달만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기업가는 기업가대로 회사와 관련된 것외에 개인적인 욕구로 사회적인 입장, 사회활동에도 많은 돈이 들어가니 무엇이라 단언
하기 어렵다. 많은 것이 오픈된 대기업도 그러한대 중소기업은 오너가 어떤 철학을 가졌느냐에 달렸지만 쉽지 않다. 또한 회사가
문제가 되었을 때 전부 오너에게 직접적인 부담이 가니 한 쪽만 주장하기 어렵지만 오너도 혼자서 이룬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오너와 임직원 모두가 비교적 잘 하고 있다. 9월 추석은 상여금이 나가고, 돌아오면 20일 급여니 회사는 나름의
자금 준비를 잘 해 놓아야 한다. 입사후 지금까지 10 여년 동안 한번도 급여가 지연된 적이 없었으니 회사운도 좋고 여러 상황에 대해
오너와 임직원들이 잘 했다,열심히 노력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니. 9월의 느낌은 신선하다.신불평원의 싱그런 억새가 눈에 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