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8월, 당시 왕성한 열정으로 해병 산악회, 그리고 두 세 군데 산악회와 같이 산을 타고, 또 모 산악회와 처음 가본 엄천강 래프팅.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간단한 교육과 바로 실제 상황에 들어가는 군대식 훈련같았다. 엄천강은 계곡 래프팅이라 거친 곳에서 보트가 핑 돌때 옆의 바위에 몸을 부딪칠 뻔 하였다. 나중에 마치고 나서 다음날 사진이 왔다. 그기가 포토 죤인지도 몰랐었는데, 대어를 하나 건진 기분이였다. 자세를 잃지 않았으니..그 해 12월에 발목 뼈 3개을 골절하고 약 1년 등산을 못하고 깁브스를 6개월 이상 하였고, 지금도 좋지는 않다. 당시 멋졌던 여러 산우들과는 소원하여여 졌고, 몇 년은 등산보다 평면 운동인 테니스를 통해 조끔씩 회복하였다. 4-5년전 옛 산우들을 보기도 했는데, 여전히 산과 또 사이클링을 즐기고 있어 보기 좋았다. 부상이 낫고 나서는 산악회 차를 타고 멀리 갔다 늦게 오는 산행은 피하게 되어 혼자서, 혹은 시간나는 친구들과 가기도 한다. 조용히 나이에 맞게 생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