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반에 일어나 고민하기 시작했다. 6시반에 해운대역에서 출발하는 모 산악회가 월출산을 간다기에 어제 확인하고 또 카페에 들어가 보니 아직
5-6 석 남아 있어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지난 일요일 지리산 다녀오고 오늘 부부 테니스가 있어 집사람이 같이 나가길 기대하고 있어 어제 저녁에
한번 떠보니,선뜻 갔다 오라고 하지 않네. "버스를 그리 오래 타는데.."한다. 이 테니스 클럽엔 애착이 대단하다. 한편 먼길,에어콘 버스는 부담된다.
5시에 베네키 호텔 사우나에 들러 온천탕안에서도 고민을 하고 대충 씻고 집에 오니 6시. 그래도 미련이 있어 가페에 들어가기도 했지만, 결국 버스를
떠나 보냈다. 월출산은 아주 오래 전, 롯또 이태리 한국 사무소장 시, 직원들과 차를 대절해 가기도 했는데, 아기 자기한 산의 자태가 마음에 남았다.
하고 싶은 것을 참는 것도 의미가 있다. 어제 회사에서도 성질나는 것을 참는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등산 가고 안가는 쯤은 아무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