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동래역에서 해병 후배를 피컵하여( 한 명이 사정으로 빠져), 둘이서 중산리에 도착하니 8시 15분.. 중산리에서 시작된 산행은 칼바위-법계사-천왕봉-장터목-중산리.. 8시간 가량 걸렸다. 중간에 사진과 점심등을 먹었다. 정상까지는 3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증명사진 찍는데 15 분 정도 줄을 써서 기다렸다. 집에 오니 8시. 진주 지나, 남해 고속도로에 빠지지 못해 통영까지 갔다 다시 올린다고 30분 정도 허비하였다..나처럼 발목 부상의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이 코스가 전부 돌-길이고, 경사가 심해 어려웠다. 그러나 높은 산은 역시 그 기운이 달랐다. 커고 웅대한 무엇을 느끼게 한다. 생일날의 천왕산 정상에 올라 의미가 있었다. 정상에서 부터 오른쪽 발목에 이상이 있어 조심하여 오는데 동행하며 배려해 준 후배에게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