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10월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10. 1. 08:28

비가 많이 오고 있고 출근하는 고속도로가 어두워 헤드라이트를 켜고 왔다. 10월에 들어서는 첫날부터 가을비가 세차게 오네.

날씨가 어두어선지 아침 늦게 일어났다.대충 도마토 쥬스와 계란 후라이를 먹고 나왔다.날이 어두어 늦게 잤네-하고 집사람이

웃으며,목요일 테니스 회원들이 아침부터 비가 와서 어쩌나? 만나서 커피라도 해야지 하고 카톡이 뜨고 있단다.여자들 대단해^

 

양산 휴게소를 들리지 않고 바로 회사에 오니 좀 빨라, 메일을 확인하고 회사 주위를 한바퀴 돌았다. 8시반에 회의가 있으니.

회사 앞 작은 공원의 나무들도 이제 단풍이 들려고 한다. 석류나무의 석류가 몇 개 있더니 누가 다 따 가 버렸는지 꼭대기에

하나만 붉게 달려있다. 무화과 나무의 열매가 아직 몇개 있는 것을 보니, 양산 텃밭의 무화과도 몇개 익었을 것같다. 가봐야지.

 

참 세월이 빠르다. 하루 하루는 길어도 뒤돌아보면 금방이네. 산다는 것은 그래도 적극적인 자세로 동기부여를 찾아야 한다.

둘러보면 역시 살아야 될 가치가 있는 것이고, 10월이 되면 또 살아봐야지 하는 맘으로 푸른 하늘을 쳐다보자.. 밀양 동문 안의

학교 여인들중 한 명이 어렵게 살다 최근 저 세상으로 갔다고 한다. 참 착한 사람인데 생각하면 세상살이가 왜 그럴까? 반문한다.

 

어떻게 살아야 사람답게 행복하게 살수있을까? 행복은 마음에 달려다는 것도 반은 거짓말이다. 세상을 살면서 비교하지 않을수 없고

환경과 가족들이 어려울 때 사람들의 마음은 괴롭고 혼란스럽다. 그 시대에 맞는 태도와 지혜를 갖쳐 생활에 적응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괴로움의 댓가를 치르고 돌아보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10월의 단풍, 아름다움속에 생존의 아픔이 있다고 나무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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