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감자

산같이 산과 같이 2015. 3. 21. 21:15

집을 짓는다고 접촉한 스틸하우스의 업자가 다른 공사땜에 9월에 한다고 하여, 보고 있는 동안에 일단 감자를 텃밭에 심어 6-7월에

수확해 우리도 먹고 주위에 나눠 줄 생각으로 지난 월요일 경운기로 땅을 엎어 퇴비를 함께 넣어 달라고 부탁하고 왔다. 담 주말에

감자를 심던지 해야겠다. 씨감자를 누가 준다고 해, 그것으로 할려고 한다. 감자와 고구마가 제일 먹을만하고, 관리하기가 쉬었다.

 

집을 짓는 것도 솔직히 확신이 서지 않지만, 회장님의 도움도 있고 해서 지을려고 하지만 몇 사람 만난 업체들과 코드가 맞지 않다.

이번에 스틸하우스를 잘 짓는다고 블로거에 소개한 사람도 만났는데, 고집이 있고 스타일대로 밀어 부치는 타입이라 도중 나와 맞지

않으면 서로 피곤할 것같네. 부엌 구조,싱크대에 아이랜드 식탁을 붙였길래 별도 탁자를 해야 된다고 두번이나 말했는데 스페이스가

부족하다고 고집을 피우고 회신이 없네.. 다른데 공사가 있으니 뱃짱인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부엌만큼이나 4500이나 되는데 부족하면 집을 지으면서 싱크대를 적게 하더라도 식탁을 별도로 빼야 하는데

불편하게 만들어 그대로 넘어가고 외관만 이것 저것 멋지게 만들어 그림을 보내고 있어 한마디 - 살 집을 지으면서 주방과 식탁을  임시

방편과 같이 아무렇게나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했다.집 공사하고 원수처럼 되었다는 단지내의 세 집주인이 이해된다.어려운 과제다.

 

경쟁이 심한 우리 업계의 하루 하루는 치열하다 . 어제까지 조용하다 오늘 아침 긴 메일을 받으면 그 때부터 바쁘고 심각하다.그 상황에서

한 달에 여러가지 종류와 다른 색상의 원료를 600톤씩 수출하고,각 지사는 지사대로 수백톤의 원료와 각 100만족 넘는 밑창을 인젝션 해서

현지 신발 공장에 납품한다.3개국의 생산과 오더가 서로 연결되어,일이 터지면 전체의 문제가 된다. 안일하게 마음이 쉴 날이 없는 것이다.

 

어제 메인 바이어의 런닝 카테고리에서 주요 모델의 2016년Fall용 오더부터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한 테스트를 급하게

요청하는 메일이 떳다. 스케줄은 금형을 금년 5-6월까지 마무리한다고 일차 테스트 후, 해당 금형 게이지 오픈을 결정해야 하니, 담주부터

원료개발팀과 바이어의 한국사무소 팀들이 검증에 들어가는 중요한 일이다. 1차 테스트 후, 2차 해외 테스트도 4월중에 해야 되니 바쁘다.

 

근무하는 동안엔 감자나 심어 놓고 퇴근 길에 왔다 갔다 하면서 전원의 분위기와 맑은 공기나 마시면서 지내는 것이 마음 편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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