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빗방울도 떠고 좀 차거웠지만 9시에 집을 나가 장산에 갔다 바로 내려왔다. 내려올때는 정상주위에 눈이 녹아 미끄럽다.. 전화하니 집사람이 E마트에 있어 만나서 함께 식사하고 들어왔다. 장산 둘레길이 잘 정비되었다고 하니 언제 한번 걸어야겠다. 옥류봉 지나 계단 밑에서 왼쪽으로 둘레길을 돌고 오면 다시 제자리로 온다고 하는데 6시간 정도 걸린다고 사람들이 말한다. 가까운데 이렇게 좋은 산이 있는데, 또 다른 산을 다니기도 한다. 세상사 돌아가는 이치가 그런 것이다. 물도 공기도 맑은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