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요일

산같이 산과 같이 2014. 1. 12. 17:11

 

 

U형님과 10시15분에 만나 달맞이 길로 송정 넘어가 오랫만에 영변횟집에서 세꼬시로 식사하고 동해남부선 철길로 해운대로 넘어오니 4시다. 봄날같은 날씨 너무 좋았다. U형님 왈 이대로 봄이 왔으면 좋겠단다.철길 밑 바다에 아침에 넘어갈 때부터 있던 해녀들이 붉은 바구니를 띄어놓고 자멱질을 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길을 공무원들이 망쳐놓지 않기를 간절히 빈다. 문텐로드의 표시및 플라스틱 돌등 간지럽고 조잡하게 만던것을 볼때마다 화가 났었다. 전에 한번 구청장에게 밤에 켜는 야간등이 너무 낮아 걷는 사람들의 눈을 부시게 한다고 직접 말하니 본인도 강원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대로 적용한 것으로 잘못된 것을 알고 있다고 고칠려고 한다더니 아직 요원하다. 탁상행정으로 일하는 일부 공무원들이 이 길도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시간을 가지고 여러가지 사정을 잘 확인하고 하길 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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