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용하던 소파를 차일피일하다 어제 방석갈이로 떼어갔다. 프레임은 아직 단단해 몇년은 더 사용할 수있어 초록계통의 면피 가죽으로 바꾸기로 했다. 집에 들어가 떠어낸 것을 보니 휠씬 넒고 시원한 느낌이다. 무엇을 가지고 있으면 항상 가득한 마음에 복잡함이 따라오는 것인데, 이렇게 떼어 비워주니 시원하고 단순하다. 차리리 소파를 치우고 간단한 나무 평상같은 것을 놓자고 제안하였더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대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드시, 생활의 패턴도 주위가 단순하고 담백할때 마음도 쉽게 맑고 가벼워지는 것.. 비우고 버려야 편하다는 그 base를 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