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8월의 시

산같이 산과 같이 2013. 8. 5. 15:09

작은 것 속에 숨어 있는 행복

                                      

                                       신현봉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는 봄날

흩날리는 꽃잎이 되어 날아갔었네

신록 속을 소리치며 달리는 바람은

봄꽃으로 포장된 한 줄의 답신을 보내왔네

평범한 날이 반가운 사람을 만나

특별한 날이 되었다 하였네

오래 꺼져 있던 내 안의 등불 하나가

소리없이 한 불을 밝히고 있었네

수없이 많은 봄이 지나간 뒤에

'무한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소식  (0) 2013.08.21
미소라 히바리  (0) 2013.08.15
7월의 시  (0) 2013.07.15
하와이 시절  (0) 2013.04.17
모습  (0)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