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ㅈㄴ 방송탓어요 ㅋ " 하고 아침 딸애가 카톡을 했다. "무슨 이야기?" -회신하고
카톡 사진을 보고 KBS TV 뉴스 방송을 확인하니 손녀의 모습이 보인다. 대단한 것도
아닌데 애 엄마의 기분엔 좋은 것같다. 경찰에서 학원에 와 미아 방지용 지문및 관련 정보를
접수해가는 것을 KBS에서 찰영해 뉴스로 보도 했는데, 손녀가 대표로 두 세번 나온다.
방송을 보고 대수럽지 않게 생각하고, 정오에 회사에서 바로 산으로 가 산행을 마치고
집에 가니 딸애가 전화를 했단다,"아빠는 방송을 보았는지? 왜 전화가 없었느냐고? "
참 기가 차네. 요즘 엄마들이 지 새끼를 그런 식으로 키우고 난리니 어린 애 시절부터
연예계에 미치는 것같다. 무슨 대단한 것도 아닌데 보고 지나가면 되지,무슨 방송에
데뷰하는 것도 아닌데, 전화는 왜? 나중에 재미로 이야기하면 되지..하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