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有感

산같이 산과 같이 2010. 3. 31. 10:46

故 한 주호 준위의 죽음에 대한 기사를 보며, 눈물을 딱고 있다.

 

누구를 탓할 상황은 아니다.

무책임하게 떠드는 언론과 몰지각한 일부 루머에 대한, 군의 부담을

묵묵히 안고 떠난 것이다. 참 군인의 모습을 보여준 님의 명복을 빕니다.

 

사회나 군대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경험자가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경우가 많다. 부담이 되고 때론 무거운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것이 조직을 받쳐주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조직은 조직마다, 밖에서 알수없는 기강과 효율성도 있고, 물론 잘못된

부분도 있다. 너무 밖의 잣대로 모든 것을 파헤칠려는 것은 문제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나 조직도 무엇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며, 완벽하지도 않다.

 

많은 젊은이들이 조각난 배안에서 수장되는 안타까운 사고지만, 우리가

좀더 냉정히 사태를 주시하고 군과 정부에서 하는 것을 격려하고 도와서

실종자 구조의 효율성을 주어야지, 지금은 잘못을 탓할 단계는 아닌 것같다.

 

군에서도 좀더 분명하고 통일된 선을 보여야 하고, 문제의 원인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히 밝혀야 할 것이다.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는 감출려고만

해서는 장기적인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며 행동으로 옮긴

故 한 준위님께 경의와 존경심을 보낸다. 그 아드님과 가족들께 따듯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아버님은 참 군인였다고 울먹이는 한 중위의 모습이 서린다.

 

 

가족과 세상을 뒤에 두고 스스로 위험속에 목숨을 던진 참 군인을 생각한다.

 

인생의 먼길을 걷는 의미가 무엇이며,

최선을 다한 삶에, 生과 死가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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