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사모 회장이신 이 교수님이 정년 기념 논문집을 보내왔다. 2000년에
간행하신 것을 보니 부산대 정년하신지가 벌써 10년이 되신것 같다. 쨍쨍한
목소리를 들어면 젊은이와 같은 분위기며, 그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오늘 회장님 대신, 경총 정기총회가 롯데호텔에 있어, 갔다 들어오니 책상위에 큼직한
우편물 봉투가 있어 확인하니 이 명예교수가 편지와 함께 보낸 것이다. 전번 행사를
전후해, 베트남 대사관도 함께 가고 그래서인지 가깝게 생각해서 주신 것같네.
500여 페이지의 빡빡한 저서다. 바빠 못 읽을까봐, 앞부분의 교수님의 인생역정과
철학이 담긴 "나의 인생과 미완의 학문"은 꼭 읽어달라고 한다. 대충 보니, 글도 잘
써시고 흥미로와, 술술 읽어 내려간다. 한 분의 살아온 인생 드라마를 보는 것같다.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한번 뵙고 시간을 가지며 많은 지도를 받아야겠네.
용기와 열정, 그리고 생의 철학이 두드러지신 분이다.. 오늘 차 운행중 라디오를 켜니, 30년
경력의 어떤 외국인 가수를 인터뷰 하는데, 한국사람들의 첫 인상을 물으니, enthusiasm을
어디서나 느꼈다고 한다. 바로 열정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