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출근하여 어제 온 메일을 일부 직원들과 확인하고, 함께 T공장에 가서 관련자들과 미국에 있는 담당자및 Jeff와
화상 미팅을 하였다. 비데오 시스템에 나타난 제프의 웃는 모습.. 그러나 면도를 잘 하지 않아 좀 덥수륵한 모습, 보는 나의
마음이 찡했다.
긍정적인 사고와 명석한 두뇌, 그리고 깨끗하고 분명한 처신-Jeff의 강점이였는데, 베트남으로 승진하여 갈때 좋아했는데
일년 후에 이혼하고, 사무실 현지 여직원과 사귀는 중, 앙심을 품은 대만계 공장에서 본사의 H.R파트에 현지 직원을 성적으로
Seduce한다고 고발하여 미국으로 갑짝스레 돌아가 현재 한직에서 고전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갔을때 두 아이를 혼자서 키우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30만 킬로된 차를 타던 모습, 보는 내마음 아프게 했다.
더한 것은 전 부인이 재혼을 한다고 하며, 한달에 얼마씩 부쳐주고 있단다. 무서운 미국나라의 법, 이혼하고 재혼해도 생활비를
부쳐야 하는지,,
HI, CS하며 웃는 제프의 모습.. 퇴근하며 맥주 두병을 사서, 애들을 Pick-up하러 가던 모습.. 그의 건투를 빌고 좋은 기회가
다시 오기를 기도한다. 멋진 Jeff,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