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자유

산같이 산과 같이 2008. 5. 15. 16:56

 

황 재연

 

 

생살 불지러

견딜 수 있을 만큼 견디었으니

미친 사랑이면 어떠랴

천년을 기다리다 까맣게 삭은 몸

불로 만나

자지러진들 또 어떠랴

하얗게 분신할 수있는 사랑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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