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피곤하여 10시경 잤더니 일찍 일어났다. 윔블돈 테니스 보다, 일본 드라마를 보았는데, 처음엔 한 단어 , 협박이 안들려 좀 삭갈렸는데,
차츰 이해가 된다. 다는 아니지만 반이상은 들리는 것 같아 , 다시 일본어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국가간의 문제가 있지만 공부는 공부.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것이 국가간의 문제 아닌가?
일찍 텃밭을 갈까 할려다 목욕가는 것으로 일단 바꾸었다. 건강을 우선 챙기고 나서 생각하기로. 금넌도 반이 지나고, 회사와의 관계도 내가
마음을 비우니 더 가벼워 지고 편해지니, 이제부터 좀 더 은퇴생활에 재미를 찾는 베이스를 만들자. 전반적으로 경기침체와 분위기 좋지 않다.
이럴 때는 국민 모두가 좀 더 차분하게 자제하며 모법적인 생활의 태도를 가져야 되는데, 골프장, 식당, 공항,등 노는 것에 너무 북적인다.
적어도 정체성과 개념을 가진다는 것은 살아가는 기본이다. 죽기전에 이것 저것, 여기 저기 다 하고 본다고 해서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가?
흐르는 강물같이 조용히 그리고 힘찬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흘러가는 것은 결국은 마찬가지이고, 순간적이고 작은 희열보다 깊고 당당한
마음의 믿음을 갖고 싶다. 나의 개념을 확실히 하는 것.
그저께 밭에 있는데, 투병생활을 하는 K사장으로 카톡이 왔다." 토마토가 익지 않아도 그냥 오세요" 갑짝스런 문자에 놀랐다. 전에 한번 카톡이
와 토마토 밭에 있다고 한 적이 있는데, 기다린 모양이다. 함께 산을 좋아하고 활동적이 였던 K가 넘어진지가 벌써 만 12년이 되었네. 내가 발목
골절한 다음해 였으니. 그래도 돈이 있어 생호라에는 풍족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K의 아파트는 들어갈려면 무슨 주민등록증이나 ID를 맡겨라 해서 갈 때 마다 다튀, 차 키 등을 맡기는데 그것땜에 가기 싫다. 별로 대단한 아파트도
아닌데 너무 심한 것같네, 주민들도 그것으로 차별의식을 갖는지 몰라도 여러번 갔을 것을 안가게 된다. 더 비싸고 좋은 사돈댁 아파트도 그렇게
하지 않고 친절히 연락해 주는데.. K 사장을 생각해 오늘 내일 토마토 챙겨 가야겠네.그래야 맘이 편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