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주말

산같이 산과 같이 2019. 3. 14. 22:35

무엇을 하였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데 또 주말이 되었다. 어제 회사일이 머리에 좀 남아 그렇지만,대수롭지 않고, 남의 문제가 아닌 내 마음의 문제다.

감사하는  무엇을 찾으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니 그렇게 하기로 한다. 얄팍한 것들을 보면 기분이 나빠지는 마음. 참고 극복하는 자세가 훌륭한 것.


내일은 2월말로 사직한 공이사가 집으로 와 함께 텃밭에 가, 조립식 비닐창고를 세우고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하였다. 화승그룹부터 지금까지 끈질긴

인연이다. 우직하고 법없이 살 사람이다. "10년을 무사히 잘 다녀 감사하다"고 어제 긴부들과 식사때 말하기도 했다. 인간세상은 합리적이지 않으니.


무릎이 불편한대도 계모가 부산에 내려왔다고 여동생이 전화 왔길래, 여동생에게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올라가시라고 했다. 어제 아침 내가 양산시에

확인하니 아버님 이름으로 된 도로에 대한 보상 협의가 곧 통보된다고 해, 연락해 주었더니 오신 것. 얼마간 나오던,동생들과 계모 의논대로 하라했다.


밀양 양산 지주의 장손이라고 소리만 크지, 땅 한 평, 돈 십원 유산을 받지 않고, 받을 생각도 안하였는데, 지금와서 내가 무슨 미련이 있을까? 키워주신

할머니,그리고 상처를 많이 준 아버님이지만,성격이 약하신 분이고 로맨틱한 분이였다. 계모와 집안싸움으로 좀 더 잘 모시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다.


지나가 보면 다 부질없는 것.스스로를 지키며 초연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없이 많은 무차별 곡선위에 삶을 연결해 가는 우리들. 비우면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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